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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광해,왕이 된 남자: 또 한명의 왕의 등장

by 희나리하루 희나리하루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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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광해,왕이 된 남자> 는 2012년 개봉한 한국 영화로, 천만 관객 흥행 돌파 작품이기도 합니다.
광해 역의 이병헌, 허균 역의 류승룡, 중전 역의 한효주와 김인권/장광/심은경/박지아 등
연기파 주조연급들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2년 제 33회 청룡영화상에서 미술상, 제 1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
그리고 2013년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왕위를 둘러싸고 끝나지 않는 권력 다툼과 붕당 정치로 혼란이 가중되던 '광해군 8년'
광해(이병헌)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자들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이며
성격이 점점 포악해지기에 이릅니다.


광해군은 늘 누군가가 자신을 해칠 거라는 불안감에 살며, 수랏상을 받은 뒤에
본인의 은수저 색이 변하자, 기미상궁과 사월이를 크게 혼내고, 수랏상을 던져 엎어버립니다.
누군가 자신을 독살할 것이라는 극도의 긴장감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은수저가 색이 변한 것은 죽염 때문인 것으로 판명 났지만, 광해군의 속은 불안감이 이미 뒤덮인 상태였습니다.

극도의 불안감에 살고 있는 광해군이 유일하게 믿고 있는 신하가 도승지 허균(류승룡) 이었습니다.
광해는 허균(류승룡)을 불러, 자신을 대신할 대역을 찾아낼 것을 명령하기에 이릅니다.
어느날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하더라도 본체가 아닌 대역을 할 인물이 위협에 노출될 수 있게 계획한 것입니다.

광해의 명을 받은 허균은, '하선(이병헌)' 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서 만담을 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허균은 하선을 몰래 궁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그런 하선을 본 광해는 만족을 내보입니다.
광해군은 궁을 비우게 되고, 그 때부터 하선의 연기가 시작 됩니다.
저잣거리에서 생활하던 하선은 허균의 가르침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며 광해군을 따라하게 됩니다.

 

광해군과 하선

 

가짜 광해군인 하선은 허균의 안내를 받아 시키는 것만 하다가
어느새 점점 조내관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고, 스스로 공부를 하며 익힙니다.
그리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명하기도 하며, 좋지 않은 사이였던 중전과의 관계도 회복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궁녀가 음식에 독을 넣었고 가짜 광해인 하선은 기미상궁인 '사월이' 에게
이를 맛 보라고 권합니다.
독의 함유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 아닌, 사월이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려는 선함이었으나
이 음식을 먹은 어린 사월이는 피를 토하며 죽게 됩니다.
이 일을 겪고 하선은 본인이 철저히 허수아비 껍데기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때부터 그는 진심을 다해, 진정성으로 정치에 임하게 됩니다.

 


반정을 일으키던 무리들이, 하선이 가짜임을 눈치채고 광해 몸에 있었던 흉터를 가지고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때 진짜 광해군이 나타나며 위기를 모면하게 되지만, 
광해군 본인이 복귀를 원하며 광해군은 허균에게 하선을 없애버리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하선의 옆에서 그의 진심을 보았던 허균은 차마 그를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허균은 하선에게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고, 그것이 정녕 그대(하선)가 원하는 왕이라면
그 꿈을 이뤄주겠노라고 얘기합니다.
이말인즉, 하선을 섬기고 광해군을 죽이겠다는 뜻을 내포했습니다.
그러나 하선은 본인 때문에 누군가가 해를 입어야 한다면 싫다며 그 길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허균은 하선을 향해 절을 올리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를 보며 느낀점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 는, 무엇보다 주연 이병헌이 광해와 하선 1인 2역을 하는 것으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역시, 그의 연기력은 같은 사람임에도 전혀 다른 인물로 느끼게 하였고, 전개의 몰입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광해군과 달리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며, 진심을 담아 진정성 있는 정치를 펼치고자 했던
하선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선의 목소리에 내포된 큰 울림, 그리고 그가 대역하는 정체가 언제 탄로날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에
긴장감을 놓지 못했습니다.


그대에게는 가짜일지 모르나
나에게는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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