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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남산의 부장들, 10.26 그날의 총성

by 희나리하루 희나리하루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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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은 2020년 개봉한 15세 관람가 영화로, 

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및 청룡영화상 등 수상한 작품입니다.


출연 배우로는 김규평 역의 이병헌, 박통 역의 이성민, 박용각 역의 곽도원 그리고 곽상천 역의 이희준 등이 있습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10.26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을 다루는 내용으로, 

기존에 이 사건과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 등이 다수 제작된 바 있어 
일반인에게 익숙한 소재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지속된 독재 정권의 종말을 암시하기도 했기에

10.26 사건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요 주요 사건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중앙정보부장

 


이 영화는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암살 당하는 40일 전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실제 사건에 기초하되, 픽션을 일부 가미한 영화입니다.

이병헌이 연기한 김규평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이성민이 연기한 박통은 박정희 대통령,
이희준이 연기한 곽상천은 차지철 경호실장이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 갑니다.

이병헌이 연기한 '김규평' 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입니다.
김재규는 중앙정보부장에 임명되고, 박정희 대통령의 최측근이 됩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배경인 '10.26 사태' 로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게 됩니다.


이성민이 연기한 '박통' 은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대한민국 제5~9대까지 대통령이었으며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독재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해 총살 됩니다.


곽도원이 연기한 김형욱 중앙정보 부장은, 

미국 '뉴욕타임스' 와의 기자회견에서 박정희 정권의 뿌리 깊은 비리를 폭로합니다.
박정희의 거듭된 귀국 요청을 지속 거절하던 그는 1970년 중앙정보부 요원에게 납치된 이후에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이희준이 연기한 차지철은 박정희 대통령 경호실장입니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경호실장을 맡게 됩니다.
1970년 10.26 사태에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김재규에 의해 총살을 당하게 됩니다.

 


흔들린 충성, 그날의 총성


1979년 10월 26일  밤, 박통이 타고 있는 차량이 경호 차량을 앞세워 서울시 종로구의 궁정동 안가로 진입합니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은 미리 부하들에게 '준비' 하고 있을 것을 명하고, 총을 숨겨 건물 내부로 들어갑니다.

궁정동 회식장소에서, 중앙정보부장을 맡고 있는 김규평(이병헌) 은 대통령의 경호실장 곽상천에게 총을 쏜 뒤,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박통' 을 암살하게 됩니다.
그리고 김규평은 참모 총장과 함께 남산으로 향하다가 급히 생각을 바꾼 뒤로 육국 본부로 향하게 됩니다.

 


이 사건의 약 40일 전,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이 미국에서 청문회를 통해 

박통의 독재정권과 부정부패를 대대적으로 폭로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박통의 분노는 극에 달하게 됩니다.


박용각은 위험을 느끼며 숨어 살았고, 

박용각을 만난 김규평은 스위스 비밀 계좌에 관련된 이야기가 적힌 회고록을 들고 한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박용각과 김 부장은 동지이며 친구 사이입니다.

박용각은 직후 행방이 묘연해졌고, 지금까지도 그가 사라진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40여일동안 벌어진 권력 세력들의 다툼과 독재 정권의 민낯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는 대한민국의 아픈 과거사를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역사 속 사건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몰입감을 높이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심리 묘사로 '인지하고 있던 사건임에도' 긴장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대배우들이 등장하니, 연기 구멍이 없고 실제 그 시절로 잠시 들어갔다 나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영화에는 명대사가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이 문장이 가장 뇌리에 남습니다.
김규평 부장이 박통의 행보를 제지하기 위한 뉘앙스로 

그와 함께 그 둘의 갈등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음이 나타나는 대사이기도 합니다.

 


각하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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