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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내 아내의 모든 것, 그 모든 것을 알아가기

by 희나리하루 희나리하루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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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 아내의 모든 것(All About My Wife) 은 2012년 개봉한 멜로/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제 33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 및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연정인 역의 임수정, 이두현 역의 이선균, 장성기 역의 류승룡 등 

연기파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갑니다.

 

 

 

창대한 시작과 미약한 결말

 


일본 유학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지진 때문에, 

테이블 밑에 같이 숨으면서 수줍은 인연이 시작된 정인(임수정)과 두현(이선균)

예쁘게 시작된 인연에서 1년간의 연애 끝에 부부의 연까지 닿은 두 사람입니다.
신혼 때는 매일이 행복했으나, 7년이 지나니 두현에게 그녀는 히스테릭이 되어 버렸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너무나도 아름답고 예쁜 외모와, 뛰어난 요리 실력, 매력적인 여자 정인(임수정) 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 두현(이선균)은 입만 열면 험악하게 쏟아지는 그녀의 독설과 불평, 잔소리 때문에 

결혼 생활 내내 하루도 맘 편한적이 없습니다.


속으로는 수도없이 이혼을 다짐하지만, 

결국엔 아내가 무서워서 이혼의 '이' 자도 꺼낼 시도조차 못하는 소심한 남편입니다.

직접 이혼을 요청할 순 없더라도, 그런 아내와 헤어질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뿐입니다.
바로, 먼저 그녀가 두현을 떠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두현은 하루라도 빨리 아내와 이혼하고 싶어서 별의별 수단, 

특히 아내가 싫어할 짓들만 골라해보지만 그녀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소심하게나마 반항을 해보지만 정인은 눈도 까딱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는 두현은 절망에 빠지고 맙니다.

 

 

 

카사노바의 등장, 기회인가 위기인가?

 

 


그러던 어느 날에, 옆 집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오게 됩니다.
그리고 두현은, 그 남자의 집 앞에 다국적 여자들이 찾아와선 그 남자에게 사랑을 구걸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두현은 단 10분-어떤 여자든 그의 사랑의 노예로 만들 수 있는 초능력(?) 을 지녔다는 

전설의 카사노바 장성기(류승룡) 를 만나 놓칠 수 없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과거의 화려한 생활을 청산하고 은둔의 삶을 지내고 있는 성기에게,

두현은 마지막으로 자기의 아내 '정인' 을 유혹해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성기는 정인과 놀이동산에서 데이트도 하며, 알콩달콩 묘한 분위기를 끌어 냅니다.
정인 역시 성기에게 매력을 느껴 더 깊이 알고 싶어지고, 그의 교양에 반하며 다정함에 흠뻑 취하기에 이릅니다.

정인은 성기와의 만남을 통해서, 

그동안 자신의 단점이라고 치부했던 것들을 장점으로 서서히 바꾸는 긍정적인 모습을 갖게 됩니다.

 

 

 

그의 바램과 그녀의 변화, 그리고 결말

 

 


절대 사랑에 빠져선 안되는 카사노바인 성기가 정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둘은 서로에 대해 더 빠지고, 남편인 두현은 변해버린 정인의 모습에 왠지 모를 섭섭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와 함께 예전같이 순수하고 활기를 찾은 밝아진 정인의 모습을 다시 사랑하게 됩니다.


정인과 성기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고 불안해진 두현은 성기에게 이제 아내를 유혹하는 걸 그만두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정인에게 푹 빠져버린 성기는 그 요구를 거절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정인에게 진실을 얘기할 수밖에 없었던 두현은 사실을 밝히고, 

정인은 큰 상처를 받은채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부는 결국 법원에 가게 됩니다.

그때, 지진이 일어나게 되고 위급 상황에서 둘은 테이블 밑으로 숨게 됩니다.
그리고 그 둘은 처음 일본에서 만났을 때와 동일한 상황을 떠올리며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영화가 주는 매력

 


이 영화를 보면서, 류승룡이 연기하는 '성기' 라는 인물은 
정말이지 능청스럽고, 버터처럼 느끼하고, 과하게 오바스러운 카사노바 캐릭터이고,
류승룡은 그것을 150 프로 완벽하게 소화 해냈습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단순 코미디 영화만은 아닌 듯 합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봤으나, 영화를 보면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옆에 있을 때 잘 돌아봐주고 챙겨줄 것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 것


영화에서 이선균이, 아내가 잔소리 하던 게 외로워서 였다는 걸 깨닫는 장면이 나옵니다.
부부가 가까이 서로 옆에 있으면서 챙겨주고 보듬어주고 응원하는 결혼 생활을 해야지 마음 먹어봅니다.


네가 항상 투덜대는게 외로워서 그런거였더라고....

내가 외로우니깐 그렇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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