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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더 스파이, 스파이를 넘어 브로맨스까지

by 희나리하루 희나리하루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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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냉전 속 핵전쟁을 막은 실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 <더 스파이> 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2021년 4월 개봉한 영화입니다.
원제는 <The Courier> '운반책' 이라는 이름이지만, 한국어로는 <더 스파이> 로 번역 되었습니다.
아마도 내용상 '운반책' 역할을 수행한 주인공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조금 더 와닿는 단어로 번역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 스파이 첩보물

 


냉전시대, 핵전쟁 위기를 막고자 소련 군사정보국의 '올레크 대령' 은 CIA 와 밀접접촉을 시도합니다.
소련 모스크바에서의 활동 제약이 큰 CIA 는 M16 에 협조를 구하고, 

이 두 기관의 담당자는 평범한 영국인 사업가 '그레빌 윈' 을 스파이로 고용해 소련에 잠입을 시도하고자 합니다.
보통의 영화의 경우, 뛰어난 능력을 가진 전문 요원을 포섭하는데에 반해, 

<더 스파이> 는 의심을 피해갈 평범한 인물을 포섭한 데에서 의아한 시작을 합니다.


사업가 '그레빌 윈' 은 고민 후 이 제안을 수락하고, 양국을 오가는 스파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한두차례가 아닌, 꾸준히 이어진 그의 활동에 긴장의 끈을 단 한차례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언젠가 발각이 될 것만 같은데, 결말이 나온 전개를 얼마나 마음 졸이며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말-처럼, 결국은 그들의 스파이 행적이 KGB에 의해 발각이 되었고, 

위험에 빠진 '올레크 대령' 을 구하기 위해 '그레빌 윈' 은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모스크바로 향하고, 누구나 예상했듯이 그는 잔인하게 체포되기에 이릅니다.

1962년 체포된 '그레빌 윈' 은 징역 8년을 선고 받았으나 

1964년 소련 스파이와의 교환을 통해 석방 되었고 1990년에 암으로 사망 했다고 합니다.
수용소에 갇혀, 모진 학대 고문을 당하는 '그레빌 윈' 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정말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의 강도 높은 고문을 하는 모습에 감정이입도 되고, 

안타까우면서도 이 영화가 실화에 기반한 사실임에 마음이 몹시 슬프고 무거웠습니다.

 

 


운반책에서 피어나는 두 남자의 브로맨스까지

 


스파이 첩보물이지만, 실제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올레크 대령과 그레빌 윈, 

이 둘의 관계와 우정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남자가 서로 신뢰를 쌓고, 우정을 다지는 모습에 가슴 속 큰 울림마저 다가옵니다.
서로 다른 나라의 인물들이 긴밀하게 교류를 해나가고,

유대감을 쌓으며 결국 이들의 활약상이 보태져 핵 전쟁을 막아내기까지...
과연 이 둘의 활약이 없었다면 핵전쟁을 막을 수 있었을까요?
스릴 넘치는 스파이의 움직임 속에서 피어나는 그들의 용기와 신뢰, 신념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히 상상할 수 없을 한 사람의 용기와 그의 영향력이 핵전쟁을 막을 수 있었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누군가의 고통없이 평화가 왔으면 더할나위없이 좋았겠지만, 이들의 고통으로부터 꽃피운 결말이었습니다.

첩보물을 보는 긴장감과 스릴감, 그리고 두 남자의 브로맨스에서 나아가 가족을 사랑하는 두 가장이 사랑하는 가족을 전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평화를 위해 행한 일임에도 큰 의의가 있는 영화라고 자부합니다.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가족들을 살게 하고픈 소련 대령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운반책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한 남자

위험하고 스릴 넘치는 상황 속에서 긴장하고 마음 졸이며 본 영화로, 몰입감이 대단한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외줄타기처럼 위험한 상황 속에서 담백하고 진솔하게 자신들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한걸음한걸음 나아가는 두 남자

 


믿고 보는 주인공들의 연기력

 

영화를 본 뒤에 드는 생각은, 결코 가볍게 볼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화에 기반했기 때문에, 감정이입하며 진지한 자세로 임할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내내 당연히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수용소에서 잔인하게 학대 고문을 당하는 모습이 가감없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의도가 세상의 평화였기에 과한 고문이라고 느껴지며 함께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용기가 있었기에 세계 평화를 가져왔음에 가슴 깊이 감사합니다.


때론, 한 사람의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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