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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 삶의 휴식처를 따라간 곳

by 희나리하루 희나리하루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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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틀 포레스트> 는 2018년 개봉한 임순례 감독의 영화로, 

김태리와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뒤 국내에서 다시 한번 제작 되었다고 합니다.

 


리틀 포레스트의 주역들


주인공 '혜원' 을 연기한 김태리 배우는 1990년생으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로 스크린에 데뷔를 하게 됩니다.
첫 작품에서부터 뛰어난 연기력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고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다양한 대표작을 만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재하' 를 연기한 류준열 배우는 1986년생으로, <소셜포비아> 라는 데뷔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후 응답하라 1988 에 출연하며,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며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혜원' 의 엄마 역을 맡은 문소리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으로 이미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입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잔잔하지만 마음 따뜻한,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운 요리들로 딸인 혜원을 힐링해주는 엄마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냅니다.

혜원의 친구인 '은숙' 을 연기한 진기주 배우는 1989년생이며, 안정적인 연기를 하는 따뜻한 웃음을 갖춘 배우입니다.

 


시골을 떠나, 다시 시골로 돌아오기까지...

 


주인공 혜원은 아버지가 아프신 관계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고향 시골마을에 내려와 살게 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대학에 합격하며 떠나기 전까지 혜원은 시골에서 어머니와 함께 삽니다..
그리고 혜원이 대학 진학을 위해 서울로 떠나며, 

혜원의 어머니는 '나의 삶을 살고 싶다' 는 편지 한 장을 남긴 채 혜원을 떠납니다.
갑작스럽게 막무가내로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떠나버린 엄마를 원망하며 혜원은 서울에서의 고된 삶을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힘들었던 서울 생활에서, 

혜원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한 채 살아지는 삶을 삽니다.

그리고 교제하던 남자친구 홀로 함께 준비하던 임용고시에 붙게 되자, 

낙담한 혜원은 지친 마음을 안고 아버지의 고향이자 
성장 과정을 거친 시골로 다시 찾아옵니다.


고향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엄마는 집에 돌아오지 않은 채였고,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재하' 와 '은숙' 이 혜원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재하 역시 서울살이에 지쳐 시골로 내려와 농사를 하고 있었고, 은숙은 시골에서 나고 자라 은행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시골에 돌아온 혜원은 엄마가 해주던 요리를 기억하며,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먹음직스럽고 건강한 음식을 해먹으며 
지치고 널부러진 마음을 치유하게 되었습니다.
작지만, 이전에는 몰랐던 행복이었습니다.

혜원은 그렇게 시골에서 자신을 돌보고 가꾸고 힐링하며 지내며 1년을 보냅니다.

 


후에 혜원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어머니가 그곳을 떠나지 않고 시골에 정착했던 이유가
앞으로 힘들 때면 그 곳에 돌아와 치유를 하고 돌아가길 바라는 엄마의 깊은 배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딸과 정착 후, 혜원이 대학을 위해 지내온 곳을 떠나려할때 엄마 역시도 자신을 위한 삶을 떠났던 것이었습니다.

혜원은 결국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다시 시골로 완전히 돌아오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버거움을 내려두고 싶을 때...


개인적으로 보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 된다는 느낌이 들어 몇번이고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지금 대체 뭐가 그리 힘드냐- 하면 뭐 때문이다 정확히 얘기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 버거운 일들이 일어나 지친 마음을
치료하는 데에는 이만한 영화가 없다고 생각 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따뜻해지고 편안해집니다.

리틀 포레스트는 배우들의 잔잔하고도 마음 따스해지는 연기력과 
소박하지만 신선한 제철 재료들로 만들어내는 요리 장면,
그리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대리만족까지 느끼게 합니다.


눈에 편한 게 마음에도 편한 것을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가볍게 보기 좋은 힐링 영화입니다.
그러나 그 여운은 너무도 오래 가는 작품입니다.
현실에 지쳐 있을 때 가만히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고 그동안 내 마음이 얼마나 지쳐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영화에 혜원 엄마가 만들어주는 '크렘브륄레' 를 보고, 어찌나 나도 먹고 싶던지...


잠시 쉬어가도 
조금 달라도
서툴러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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