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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써니,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칠공주 이야기

by 희나리하루 희나리하루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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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써니' 는 2011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대종상 영화제/부일영화상/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을 한 작품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씬에서 아역과 성인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아역일때의 모습과, 성인이 된 뒤에 모습을 매치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심은경: 어린 나미 역/유호정: 성인 나미 역
강소라: 어린 춘화 역/진희경: 성인 춘화 역
김민영: 어린 장미 역/고수희: 장미 역
박진주: 어린 진희 역/홍진희: 진희 역
남보라: 어린 금옥 역/이연경: 금옥 역
김보미: 어린 복희 역/김성경: 성인 복희 역
민효린: 어린 수지 역/윤 정: 성인 수지 역

 

 

우연한 만남, 인생을 바꾸는 계기

 


영화 써니의 도입부엔 한 중년의 여성이 집안일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 됩니다.
그 여성의 이름은 '임나미' 로, 친정 엄마의 병문안 차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 '춘화' 와 재회하게 됩니다.


춘화는 폐암 말기의 시한부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고, 

나미는 그런 춘화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일을 찾다가
춘화가 학창 시절 친구 모임인 '써니' 의 멤버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여 그녀를 돕고자 합니다.


그녀의 부탁으로, 나미는 써니 멤버들을 찾기에 돌입합니다.
장미를 시작으로, 

진희/금옥/복희/수지를 찾는 장면이 나오고, 

그와 함께 나미는 학창시절 써니의 멤버일 때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교차 됩니다.

 

 

 

나미와 써니의 만남



전라도 벌교에서 서울로 전학온 전학생인 나미는 긴장할때마다 나오는 사투리 때문에 
전학한 첫 날부터 학교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되어버립니다.

나미는 어려움에 빠졌지만, 

뒷 자리에 앉아 있던 춘화의 도움 덕분에 범상치 않은 포스를 지닌 친구들이 등장해서 
흑기사처럼 그녀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나미는 춘화와 친구들 덕분에 날라리들의 놀림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 친구들은 진덕여고의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의리짱 춘화,
쌍커풀이 뭐길래 그리 목숨을 거는 장미,
욕배틀 세계 최강자 진희,
괴력의 문학 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독특한 복희
얼음공주 그 자체인 도도 수지입니다.



나미는 이 친구들의 모임에 새롭게 합류하며, 

경쟁 그룹과의 맞짱 대결에서 찰지고 수위를 넘나드는 사투리 욕으로
위기상황을 넘어 대단한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이 칠공주 단짝 친구들은 '써니' 라는 모임을 결성하며, 영원히 함께 하자는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학교 축제 때 야심차게 선보일 공연을 준비하지만, 

축제 당일에 본드를 한 나쁜 친구 상미(천우희)가 식당에 나타나 소란을 피우면서
그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던 나미는 상미 때문에 얼굴에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 때문에 수지는 자살 시도를 하게 되고,
써니 멤버들은 퇴학을 당하면서 이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지닌 향수의 힘


그리고 그로부터 수십년 뒤에 평범하게 살고 있던 나미는, 무언가 아쉬움이 남은 삶이 느껴집니다.

어느 날, '써니' 의 '짱' 이었던 춘화와 우연히 마주친 나미는 다시 만난 것에 대한 기쁨을 나누고,
다른 써니 멤버들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남편과 예쁜 두 딸을 키우며 가족 위주로 살아오던 일상에서 벗어나, 그 시절 친구들을 찾아나서며
나미는 우정과 그 시절 가장 행복했던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각자의 삶을 살고 있던 친구들을 찾게 되지만, 흥신소에서조차 수지를 찾기 어려워하고,
폐암 말기의 시한부였던 춘화는 결국 수지를 조우하지 못한 채 사망 선고를 받게 됩니다.

그후 써니 멤버들은 춘화의 장례식장에서 모이게 됩니다.
자리를 막 뜨려할 즈음에, 춘화의 변호사가 나타나서 유언장을 집행합니다.

 


나미에게는 써니 짱 자리,
장미에게는 써니 멤버 전원의 보험사 상품을 가입 시켜 줍니다.
진희에게는 써니 부짱 자리,
금옥에게는 6개월 이후 출판사의 경영 사장으로 임명하게 하고
복희에게는 아파트를 주고, 각종 비용도 남겨 줍니다.

 


이후 써니 멤버들은 모두 모여, 춘화의 유언에 따라 써니 춤을 따라 추고 있고
그때, 극적으로 마지막 써니의 멤버인 수지가 등장하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영화 써니는, 나미의 섬세한 감정선이 연출되면서 학창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우정을 그린 영화이니만큼 가볍게 보기 좋고, 또 영화를 보는 내내

내 학창시절, 그 시절 속 친구들도 자연스레 떠올려보게 됩니다.

그땐 그렇게 친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부터

그때나 지금이나 잘 지내고 있는 친구들까지...

추억 속의 순수한 친구들은 그대로입니다.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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